우리땅 여정

아, 가을!

어린왕자 친구 2020. 9. 15. 22:42

초가을 들녘. 가을이 깊어 갈수록 노오랗게 익어갈 이 들녘..

퇴근길 잠시 바람 좀 쐴까하고 나왔다가

문득 들려온

실력파 가수 태연의 '사계'를 듣고

가을이 왔음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외로워 보이는 가을햇살

그리고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녀의 노랫소리에

마음을 뺏긴듯

여러차례 반복해서 들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다.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