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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여자를 만났다

어린왕자 친구 2024. 9. 21. 22:57

저만치에 나와 후디 스타일이 비슷한 여성이 우리 동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젊은 사람들의 편안한 차림이지만.. 어?
우리 건물 현관으로 들어가네? 누구지? 했는데
바로 우리 층에 도착하니 옆집 문으로 후다닥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저 젊은 여성이 옆집?
출근시간에 내가 문 여는 소리가 나면
다시 쏙 들어가 내가 갈 때까지 기다리던 사람이,
그녀?
안그래도 각박한 도시 삶인데
코로나19로 더욱 비접촉을 선호하는 우리
이웃 얼굴도 모르고
안만나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은 현대 도시인들의 삶의 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