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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중 출근길
어린왕자 친구
2024. 12. 9. 22:26
평소에도 지옥철이건만
최근의 지하철 노조의 파업으로
전철 시간표가 달라졌고
한참을 기다려 전철을 탔다해도 달리고 있는건지
걷고 있는건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출근은 해야겠고 전철간 시간 간격은 길어졌고
당연히 지옥철은 아비규환
"아! 밀지 마세요!" 는 기본인데
오늘은 그 중에 지방에서 온듯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내 귀를 건드렸다
아마도 지옥철을 처음 경험하고 나온 말이겠지만
"밀지마요 쫌 뭐 이래 개념이 없노?"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이제는 바로 앞에 서있는 여성분에게 비난이 날아갔다
향이 진한 화장품을 사용한 것인지, 향수인지 향이 강했지만 주변의 누구도 소리높히지는 않았건만
"아, 뭘 쳐발랐나.. XX"
해당 여성분은 분명 당황했겠지만 또한 아무 대응을 안했다
그렇게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다들 생각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