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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어린왕자 친구
2024. 12. 22. 22:28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주인과 함께 나온 하얗고 작은 강아지를 보았다
고 짧은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주인의 보폭을 맞추느라
거의 달리고 있는데
그와중에도 또 계속 주인과 눈을 맞추려고
주인 얼굴을 계속 올려다 보고 있고
함께하는 산책이 마냥 좋은지
표정은 '아, 좋아~' 신났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인은 앞만 보고 간다만
그렇게 열심히 주인과 맞추려 노력하는 녀석의 모습에
맞은편의 내가 "아이고 열심히 달리네~" 하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