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여정
'정승같이 쓴다'의 대표적인 예
어린왕자 친구
2021. 1. 19. 22:25
코로나19로 그나마 가끔 찾았던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이 개방을 안하거나 제한된 수만 입장을 받고 있어서
예전처럼 불쑥 찾아가도 입장이 가능한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미술관을 못 가본지도 한참이 되었는데...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고...
미술품 감상에 고픈 마음을 달래다
어느 날 밤거리를 걷다가 떠오른 그림이 있었는데
너무 보고 싶은 그 그림을 만난 곳이
영암의 하정웅 미술관이다.
(사진 촬영 금지 때문에 이 그림이 내 마음에만 남아있어 아쉽다..)
하정웅, 재일동포로서 일본에 있는 한국 미술인들을 후원할 뿐만 아니라
그의 고향 영암을 비롯하여 광주, 부산 등지에 많은 미술품과 미술관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하시는 분이다.
그러나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또한 일본에서 넉넉치 못한 살림으로 피를 토한 일도 있었다고 들었으니
그야말고 '정승같이 쓴다'는 대표적인 예시가 아닌가 (속담의 앞부분은 이 분과 어울리지 않아 뒷부분만 인용함)
간송 선생님과 함께 내가 존경하는 우리 예술 아낌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