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여정
꽃길만 걷자
어린왕자 친구
2021. 2. 12. 00:14
2021 설연휴 첫 날인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친지들과 만나지도 못하니
명절 느낌이 전혀 나지 않아서
일부러 케이크를 사서 가족들과 둘러앉았다.
초에 불을 붙이고 함께 음력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니
이제 겨우 뭔가 한 느낌이다.
사실 그동안 새해라는 것, 설이라는 것이
계속되는 일상 중 한 날일뿐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친지들끼리 모여 덕담을 나누거나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못하는 설이라
나마저 아무것도 안하면 부모님이 못내 서운해 하실 것 같아
준비한 작은 이벤트였다.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이렇게 조촐하게 맞은 새해이겠지만,
백신도 개발되었으니
우리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