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여정
아이는 부모의 거울
어린왕자 친구
2021. 12. 16. 22:26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노랫말 같이 화목한 가정을 꾸린 이모님댁에 오랜만에 안부 전화를 드렸다.
이모부님 건강이 안좋으시고, 최근엔 이모님까지 교통사고로 입원 후 퇴원을 하셨으나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근황을 전해들었으나, 곧 "역시!"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왔으니..
할아버지께서 건강이 안좋으시니 손자들이 돌아가면서 할아버지 곁에서 자고 밤중에 화장실 시중, 아침에 식사 시중까지 들고 학교에 간다는 것이다.
이런 손자들이니 이모부님이 식사를 안하시려다가도 손자들이 '한 숟가락만 더 드세요'하면서 드리면 조금이라도 더 드신다고..
어린 또는 젊은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이렇게 모셔야한다고 누가 말로만 한다고 말을 들을까? 이모님 부부께서 자식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사랑을 보이시고, 자식들도 부모님을 존경하고 마음을 다해 모시니, 그 어린 눈에도 좋게 보이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
아동학대며, 코로나 이혼이며, 위기의 가정에 대한 뉴스가 들려오는 요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가정을 꾸밀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