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찔이라구요?!

내가 이제껏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닭발요리, 보기만 해도 맵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최근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를 꺼냈다.

 

30대의 직원들이 점심을 먹고서

"나 맵찔이되었나봐" 하길래
"맵찔이가 뭐야?" 물었더니
"매운 거 못 먹는사람이요. 매운 거 찌질이"
"응? 매운 거 못 먹으면 나쁜거야?"
"음.. 우리나라 음식이 대부분 맵잖아요" 하더라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

젊었을 때는 잘 먹었는데,

위가 안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안먹게 되고

외국 생활을 하면서 먹을 일이 없게 되다보니

이제는 매운 것을 잘 안 먹게 된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불닭볶음면도 한 번 맛보고는

이렇게 매운 걸 어떻게 먹나 싶을정도인데

그래도 한식에는 안매운 음식도 적잖은 덕에 먹고 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