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여정
언택트 시대, 온기가 그립다
어린왕자 친구
2022. 3. 23. 22:23

거래업체 방문을 위한 KTX 좌석예매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이루어진다.
그뿐인가 퇴근길 전철 안에서 앱을 통해 버거세트를 주문한다.
그리고 매장도착 후 주문 전자영수증을 보여주고,버거세트 픽업 후 빈 자리에 앉아 먹는다.
식후 정리까지 모든 단계가 누구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도 가능하다.
편리한 것인가?
코로나19 때문에 가속화된 언택트
나만 허전하게 느끼는 것일까?
나만 차갑게 느끼는 것일까?
햄버거를 먹을 때도 "주문 도와드릴까요?"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주던 그 시절이 좋고,
"이모, 여기 김치찌개 1인분이요"
목소리를 통해 나의 정다운 마음을 전하던 그 때가 좋았다.
마트를 가도 키오스크 기계보다는
조금은 엉성해도 나는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계산대가 좋고,
무인가게 보다는 "어서오세요" 인사와 함께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온기있는 가게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