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여정
아프지 말아요, 내 소중한 사람들
어린왕자 친구
2022. 9. 11. 22:16

지난 광복절 연휴에 집에서 앓느라 너무 심심했다던 내 소중한 친구
이번 연휴에는 내가 뭔가 해주고 싶어서
디자이너인 친구가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청주에 있는 운보의 집에 가보자 제안했다.
그런데 연휴 첫 날 이후로 연락이 뜸한 것이 또 앓고 있나 싶더니
오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까지 감염되지 않아 약골 같아도 생각보다 건강한가보다 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보고
지방 출장 등으로 하루라도 못보게 되면 보고 싶을정도로 둘도 없는 친구라
연휴가 아쉬울정도인데
메시지를 보내도 읽지 않는 것이 많이 아픈가본데...
혹시나 쉬는데 방해될까봐 전화도 못해보고...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상황인...
명절이 힘든 나도 지쳐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아파서 힘들어 할 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
아프지 말아요, 내 소중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