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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이 있어 낯선 동네에 왔다가 막차 타러 가는 길에 내 눈에 들어온 달
어릴적 방송했던 드라마 제목 중 '서울의 달'이 있었다.
당시 꽤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던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오늘 문득 그 제목이 떠올랐다.
저 달을 보면서, 서울에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렸을 사람들
그리고 지금도 저 달과 함께 밤을 밝히고 있을 사람들
아니, 코로나19로 집에서 창 밖 저 달을 바라보고 있을 사람들도 기억해야겠다.
저 달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