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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견디는 법인생 여정 2020. 8. 6. 01:29
세종특별자치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금강 야경 야근을 하면서 커피를 너무 마셨나보다
집에 가자마자 잠들 것 같았는데
오늘은 노트북을 켰다.
적막이 싫어 음악을 듣는데
오늘따라 왜 슬픈 노래만 나오는 것인지...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는데,
요즘 계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외로움이 밀려든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고민
아니,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나눠봐야 소용없는 것이겠지
항상 이 고독감을 못 참아서 정상을 앞두고 내려오곤 했지
그래서 남들은 이해 못하는 결정을 하곤 했지
하지만 이젠 안다.
누구나 고독하다는 것
이 고독감을 못 참아서 이 정상을 내려와도
또다른 고독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래서 이번엔 견뎌볼란다.
한 번 이 고독을 맞서 견뎌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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