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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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立秋)인생 여정 2020. 8. 8. 00:17
나는 가을을 좋아한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최근 몇 년간의 기상상태에 기분이 영 별로였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사상 초유의 더위라고 했던 일기예보와 달리 지난 몇 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인데다 장마도 평년보다 길단다. 그러던 중 맞은 입추가 나는 반갑다. 더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평소와 다르게 비오는 것마저 반갑고 기다려질 정도였던 이번 여름 시원하게 보내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번 가을은 얼마나 오래갈까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