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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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인생 여정 2020. 12. 9. 22:09
친구 집에 왔다. 한창 코로나19 확산세인 것도 그렇지만 워낙 감기도 잘 걸리는 등 호흡기가 약해보이는 친구라 초대를 받고도 조심스러웠다. 어제 가겠다고 연락하고도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약간의 콧물이 나오길래 친구에게 내 상태를 이야기하고 감기 기운 있는데 낫고 가겠다고 하니, 우리에겐 마스크가 있지 않느냐고 시원하게 답한다. 아, 그렇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되겠다. 그제야 콧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달려왔다. 고속도로를 타고 오면서 요금소마다 차 번호를 기록하는 것을 보니, 코로나19 확산세에 만약을 대비해 이동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인가보다. 이 친구 집에는 첫 방문이라 함께 먹을 것과 친구에게 안겨줄 선물을 사면서 설레일 정도로 기대가 되었다. 어제 받은 주소를 따라 찾아온 집 앞에 오니 대문이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