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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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시도는 아니었음을..인생 여정 2020. 9. 4. 18:47
살다보면 헛수고라고 느껴지는 일들이 있다. 오늘 내가 그랬다. 원래 가는 길도 아닌데 돌아가면서까지(!) 가서 주유한 곳이 기름값이 더 비싼 곳이었다. 예정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바람에 점심시간 시작 전까지 일을 못 마칠 것 같아 점심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해서 결국은 계획했던 일을 못하고 다른 곳만 돌다왔다. 또, 원래 마음 먹고 간 곳인데 정작 그곳에 가서는 목적한 일을 못하고 곁다리만 긁다왔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오늘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젠가는 내 삶 어딘가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도였다고... 앞으론 가는 길에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미리 찾을 것이고, 갑자기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 여유있게 출발할 것이며, 목적한 일을 하고 돌아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