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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잠시 바람 좀 쐴까하고 나왔다가 문득 들려온 실력파 가수 태연의 '사계'를 듣고 가을이 왔음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외로워 보이는 가을햇살 그리고 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녀의 노랫소리에 마음을 뺏긴듯 여러차례 반복해서 들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다.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