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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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보니..인생 여정 2020. 5. 3. 22:27
어른이 되어보니,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자식인 나를 대했을까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어릴적 기억 속 어느 날, 아버지는 퇴근길에 생과자를 한아름 사오셨다. 여러가지 맛과 모양의 생과자를 신나게 떠들며 먹었던 기분 좋은 추억 덕에 나는 첫 직장 시절부터 퇴근길에 과자며 먹을거리를 사서 가족들과 둘러앉아 저녁시간을 보내며 먹곤한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만난 이 시를 읽으며, 내 어릴 적 그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아버지께 연락을 드렸다. 뭐 그리 살갑지도 않은 자식이라, 어색하고 짧은 대화만 오갔지만, 지하철 창에 비친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