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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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견디는 법인생 여정 2020. 8. 6. 01:29
야근을 하면서 커피를 너무 마셨나보다 집에 가자마자 잠들 것 같았는데 오늘은 노트북을 켰다. 적막이 싫어 음악을 듣는데 오늘따라 왜 슬픈 노래만 나오는 것인지...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는데, 요즘 계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외로움이 밀려든다.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고민 아니, 너무나도 당연하기에 나눠봐야 소용없는 것이겠지 항상 이 고독감을 못 참아서 정상을 앞두고 내려오곤 했지 그래서 남들은 이해 못하는 결정을 하곤 했지 하지만 이젠 안다. 누구나 고독하다는 것 이 고독감을 못 참아서 이 정상을 내려와도 또다른 고독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래서 이번엔 견뎌볼란다. 한 번 이 고독을 맞서 견뎌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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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느낄 때인생 여정 2020. 7. 5. 00:51
내가 '사무치게 외롭다' 느낀 것은 캐나다에서 생활하던 시절이었다. 하루하루 바쁜 와중에도 금요일 밤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가족들이 그립고, 친구들이 그리웠다. 어쩌면 직전의 호주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대조되어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오늘 문득 외롭다 느끼고, 친구들에게 연락했더니 시간차는 있었지만, 모두 정답게 답해주었다. 서로 바빠 얼굴 못 본지 오래인데,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만날 엄두는 더더욱 내지 못하는 친구들. 그들이 있어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Carol King의 'You've Got A Friend'을 찾아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종일 나를 감싸고 있던 외로움이 사라지고,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을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오늘 밤, 그들에게 평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