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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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날인생 여정 2020. 8. 31. 23:23
지난 금요일 중요한 일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발견한 내용의 핵심 부분이 이미 내가 보고 받은 내용과 달라서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이것에 문제가 없다고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했기에 이 업무를 맡긴 이래 한번도 시원스럽게 일처리하는 것을 못 봤고, 중요한 부분에 실수까지 하는 것을 봤으나 그날은 무척 자신 있다는 태도를 보여서 지난번 내게 보고한 내용이 실수였으려니 '오늘은 실전이니 실전에서 실수가 있지는 않았으려니' 하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이 담당자분을 여러 사람 앞에서 면박 주고 싶지 않아, 문제 제기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후 주말내내 아무리 생각해도 미심쩍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업무가 시작되자마자 이 담당자분에게 나에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