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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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이 당신을 그리워합니다인생 여정 2021. 1. 29. 22:28
고(故) 김수환 추기경순교자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어머니의 뜻을 따라 신학교에 들어간 그는일제 강점기인 학창시절 ‘황국 신민으로서 그 소감을 쓰라’는 시험 문제에“나는 황국 신민이 아님. 따라서 소감이 없음”이라고 쓰는 이른바 깡다구도 있었다.그런 그를 하느님은 눈여겨 보셨기에남들처럼 보통의 삶을 살고 싶어했던 그를 조금도 변함없이 사제의 삶으로 이끄셨다.1969년, 47세라는 젊은 나이에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된 그는 전세계 추기경 134명 가운데 최연소였다.교황을 보필하고 교황 선거권과 피선출권을 갖는 고위 성직자라는, 자리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도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는 반증이었기에 한국 천주교회 2세기만의 큰 경사였다. 그의 세계 가톨릭 교회에서의 위상은 전세계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