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영화보기가 취미라..

얼마전 어느 분과 대화를 나누다
주말 여행 이야기가 나왔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나 나와는 달리
그에게 여행은 오직 출장만 있다며
여행을 가려면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해서
주말에는 혼자 영화를 보러간다고 했다.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보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는 등
장점을 설명하면서 나에게도 권하던 그.
그에게는 어느새 취미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한 번 가볼까 싶었는데,
오늘 또 한 분의 혼자 영화보기가 취미인 분을 알게되었다
마포에서 살면서 강남에서 직장 생활하고,
남매 아이들 대학생으로 다 키운 지금
남편은 있어봐야.., 차라리 따로 있는 것이 편하다는 그녀.
이것저것 스스로 즐기기를 잘하는 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혼자 영화보기가 취미인줄은 몰랐다.
영화는 혼자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주말 <엘리멘탈>을 볼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
나도 이번 달이 가기 전에 혼자 영화보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