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주인과 함께 나온 하얗고 작은 강아지를 보았다 고 짧은 다리로 성큼성큼 걷는 주인의 보폭을 맞추느라 거의 달리고 있는데 그와중에도 또 계속 주인과 눈을 맞추려고 주인 얼굴을 계속 올려다 보고 있고 함께하는 산책이 마냥 좋은지 표정은 '아, 좋아~' 신났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인은 앞만 보고 간다만 그렇게 열심히 주인과 맞추려 노력하는 녀석의 모습에 맞은편의 내가 "아이고 열심히 달리네~" 하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