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손님과 어머니인생 여정 2020. 10. 14. 22:14
세종 홍판서댁 사랑에서 저녁식사하면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
주요섭의 대표작 사랑손님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이 제목이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이 사랑채의 舍廊과 Love의 사랑과 같은 소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 사랑 손님은 사랑채에서 지내면서
주인공 옥희의 어머니와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있지만 세상의 손가락질이 두려워 결국 떠난다.
요즘 같은 세상엔 남편과 사별한 싱글맘이 사랑하는 사람과 재혼하는 것이 큰 흉은 아닐텐데
참 답답한 시절도 있었군 싶다.
중국 근무시절에 본 영화에서 불행한 결혼생활을 마치고 이혼한 여성이
이후에 만난 초혼 남성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다
결국 결혼해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내용을 아름답게 그려내
고지식한 나에게 적잖은 놀라움을 준 일이 있는데
그만큼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겠다.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고려해도 이 사람과는 아니다 싶으면 서로의 행복을 위해 이혼도 선택할 수 있겠다 싶다.
이제 어느 정도 트인 생각을 가진건가?
'인생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력아, 돌아와~ (0) 2020.10.16 역시 우리의 팀워크는! (0) 2020.10.15 사회적 거리 1단계로 완화 (0) 2020.10.12 애들 앞에선 조심해야해 (0) 2020.10.11 함께 할 때 시너지를 내는 사람 (0)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