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풍경

어느날 오후 커피전문점에서..

어느날 오후 풍경 / 용혜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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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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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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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 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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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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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