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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슷한 사람 안좋아해서인가?
지난 금요일 오후 단행된 조직개편으로 인해 새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고 첫 출근인 오늘 새사무실에서 서먹하고 긴장도 되었는데 우리 사무실의 최고위직에 계시는 분이 직원들 배려해 주시고 자식뻘 되는 막내 직원에게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하시는 덕에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아졌다 언제까지나 이런 분위기로 함께 좋은 성과 낼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다
지름신인가 필수품인가
미래도 없고 믿을 사람도 없는 곳을 벗어나서 이 회사로 옮길까?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받은 이직 제안 흔들린다
호흡기가 민감한 것인지 약한 것인지 미세먼지로 공기질이 안좋은 것을 금세 알아차리는 나 어제는 공기가 차서 상쾌함과 구분을 못하고 미세먼지가 그리 심한 줄 모르고 있었는데 기침하고 콧물이 계속되어서 감기인가 했다 나중에서야 오늘의 대기 오염도를 찾아보고서야 알았다 이렇게 심했었구나 오늘도 미세먼지는 심하다 깨끗한 공기가 그립다
세월호 10주기
출근 시간부터 퇴근 전까지 거의 종일 비가 내렸다 적잖은 양이 온 것 같다 바람도 꽤 불어 꽃잎들이 얼마나 남았나 모르겠다 지난 주말부터 에어컨을 켜는 곳이 있을정도로 어느새 더위가 찾아왔는데 이 비 후엔 더 더워지겠지
양재천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어제보다도 더 많이 가족들, 연인들, 또는 친구들이 꽃구경 와서 행복한 얼굴로 사진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