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만 앙상한 나무가 드러낸 것우리땅 여정 2021. 12. 15. 22:16
품고 있던 둥지를 드러낸 나무 (어느 주말 나바위성지에서...) 나뭇잎을 다 떨어뜨린 나무는 가지만 남았다.
벌거벗은 나무들 사이에서 차이를 드러낸 건..
나뭇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새 둥지가 드러나면서였다.
새들을 품어준 그 나무를 한동안 바라보고 있자니
나뭇잎 커튼이 없어졌지만, 부모새들은 부지런히 새끼새들을 돌보고 있었다.새끼들이 부모만큼 훌쩍 자라 하늘로 날아오를 날을 상상하며 생각한다.
사람은 어떨 때 그 차이를 비로소 드러낼까'우리땅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야 참 행복한 사람 (0) 2021.12.21 제주여행 (0) 2021.12.17 겸손은 마음의 각도 (0) 2021.12.05 합정역이 언제 이렇게 바뀌었어?! (0) 2021.11.03 10월의 마지막 날 (0)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