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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을 하면서 변화된 것인생 여정 2020. 7. 19. 21:52
내가 사랑이었다고 기억하는 첫사랑은 일본 생활 중이었다.
그리고 그땐 어려서 처음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다만 내가 보인 친절에 상대방이 또다른 친절로 답했고,
그걸 보고 주변에서 우리 둘을 엮어주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함께였다.
우리는 자주 다퉜다.
나는 존중 받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고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그러나 언제나 우리는 서로를 찾았고, 함께였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온 후 시작된 장거리 연애... 쉽지 않았다.
그리고 맞이한 크리스마스...
만나러가기로 했는데, 집안의 반대로 가지 못했다.
그때 미안함과 속상함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그 후론 그 때만큼의 사랑은 할 수 없었다.
지금의 사랑...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나는 성숙해졌고, 다투지 않는다.
아니, 다퉈도 어느 쪽에서든 먼저 미안하다 하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며,
뭔가 안좋은 말을 들어도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한다.
언제나 보고 싶고, 함께하고 싶지만
못 본다고 해서 안달하지 않는다.
내 것이 되길 바라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해서 눈물 흘리지 않는다.
사랑이 아닌 것 같다고?
최소한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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