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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식사해요
    인생 여정 2020. 9. 17. 22:08

    얼마전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는 웹툰을 원작으로한 드라마가 종방했단다.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한 솥 밥을 먹는다는 것은 운명공동체, 생활공동체의 의미가 있으니..

    우리 가족은 어린 시절부터 주말마다 함께 외식을 하는 것이 한 주의 행사이다.

    자식들이 독립을 한 시절에도 이 행사는 계속되었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이기도 하고,

    (식사를 간단하게 때우는 내게는) 일주일에 한 번은 잘 먹고 다음 한 주 힘내서 살아가자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은 주말도 아니지만, 그야말로 벙개가 되었다.

    종일 골치아픈 일에 시달리다가 퇴근하는 길에 전화가 걸려왔다.

    "지금 어디니?"

    "퇴근길이예요"

    "그래? 그럼 곧바로 OO으로 와라"

    우리 가족의 단골 식당으로 와서 함께 식사하자신다.

    너무 지쳐서인지 입맛도 없었지만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기에

    그 길로 방향을 돌려 도착하니

    식사는 거의 마쳐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준비된 음식을 먹고

    함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나니

    마음만은 가볍다.

    여러분께도 권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가족 모두 모여 식사하는 시간을 갖자

    언젠가는 그 시간이 그리울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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