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인생 여정 2020. 7. 25. 22:52

    이순구님의 웃는 얼굴 시리즈 중...

    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말이다.

    옛 분들의 말씀이지만, 현재 우리 삶을 비춰봐도 옳은 말씀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족인데,

    집안이 화목하여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고,

    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웃으면서 반기는 사슴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들과 휴식을 취하며 기분 좋게 잠들면

    밤새 잠자리도 편하고, 또 다음 날도 기쁘게 시작할 수 있고

    그야말로 선순환이 되는 매일이 되겠다.

    그런데 이 화목한 가정은 누가 어떻게 만들까?

    가족 구성원 모두 서로 노력해서 만든다.

     

    내 기억 속 아버지는 뭐든지 잘 드시는 분이었다.

    솔직히 어머니 요리솜씨가 뛰어난 것이 아닌데도 한 번도 불만을 표시한 적 없으셨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를 소위 '입 긴 사람 (입 짧은 사람의 반대)'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이가 요리를 하면서부터 아버지의 음식타박이 시작되었다.

    짜다, 음식 맛이 왜이러냐, 안 먹어 등등

    그제야 우리는 알았다.

    아버지는 원래 미각이 예민한 분이신데, 삶의 동반자인 어머니에게 불만을 표시하지 않으신 것임을..

    지금도 어머니의 요리에는 전혀 불만이 없으시다.

    40년 이상의 시간을 불만없이 어머니의 음식을 드신 아버지께 감사드릴 뿐이다.

    (어? 이거 어머니 디스하는건가?)

    '인생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가워, 매미야  (0) 2020.07.28
    복날에 뭐 먹어?  (0) 2020.07.26
    퇴근 후 한 잔  (0) 2020.07.24
    I am an English man in New York  (0) 2020.07.23
    드디어 질렀다  (0) 2020.07.2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