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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이란다.
이제 나이들었는지 복날엔 삼계탕 먹고 싶은데 동행들은 별생각이 없나보다.
아쉽지만...
아침에는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
점심에는 자장면에 탕수육,
저녁에는 스테이크 먹었다.
일부러 매끼 일부러 고기를 찾아먹은 것이다.
동행들은 맨날 먹던 것만 먹다보니, 뭔가 새로운 것을 먹고 싶었나보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내가 자주하는 말이 오늘도 나온다
그래서 남 일에 도통 관심이 없는 내가 오늘은 남들은 뭐 먹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역시 삼계탕이 최애 음식이긴한데...
직접 생닭을 사다가, 각종 부재료와 함께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밀키트로 이미 조리가 된 음식을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먹는 사람도 적지 않다(요즘엔 이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
그런가하면 삼겹살 파티를 하는 집도 있고,
수박 등 과일 파티를 하는 집도 있다.
아직까진 '맞아, 이거야'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데,
말복엔 뭐 먹을까 미리 생각해야 우리 동행들이 헤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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