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상생(相生)하는 관계인생 여정 2020. 7. 11. 23:32
언제나 상생을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실제로 이를 실행해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가 아는 이들 중에도 말로는 상생을 말하지만, 실제 행동은 남을 밟고 오르려하고 중상모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반면 말은 별로 없어도 행동을 보면, 남을 위하고 함께 하려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가 세상이 아직도 괜찮은 이유이다.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이 대놓고 상생을 부정하는 대통령 때문에 이곳저곳이 난리이다. 예전에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 지위에 있었고 존중을 받던 나라가 대통령 하나를 잘못 뽑아 세계의 골치거리가 된 것 같아 안타깝기까지 하다. 갑자기 우리 사장님이 생마늘을 못 먹는 나에게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언제 사람될래~" (단군신화를 떠올리면 답 나온다). ㅋ
-
맛난 거 먹고 기운 차리자!우리땅 여정 2020. 7. 6. 20:22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가, 바빠서 충분히 쉬지 못해서인가 (아참, 냉방병인지도 모른다) 며칠 입맛이 없다. 지난 번 맛봤던 황등비빈밥 생각이 간절한데 갈 시간은 안되고 어제도 두어 젓가락의 육회로 겨우 속을 달래다가 오늘 퇴근하자마자 황등으로 달려갔다. 내게 육회의 맛을 처음 알려준 황등비빈밥 (그 전에는 누가 권해도 안 먹었다) 한 그릇 한 그릇 토렴한 정성 때문인지 눈 깜짝할 사이에 뚝딱 해치워버렸다. 순한 맛 때문인지 술술 넘어가고, 속에 부담없고 내일 또 생각날 것 같다.
-
'외롭다' 느낄 때인생 여정 2020. 7. 5. 00:51
내가 '사무치게 외롭다' 느낀 것은 캐나다에서 생활하던 시절이었다. 하루하루 바쁜 와중에도 금요일 밤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가족들이 그립고, 친구들이 그리웠다. 어쩌면 직전의 호주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대조되어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오늘 문득 외롭다 느끼고, 친구들에게 연락했더니 시간차는 있었지만, 모두 정답게 답해주었다. 서로 바빠 얼굴 못 본지 오래인데,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만날 엄두는 더더욱 내지 못하는 친구들. 그들이 있어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Carol King의 'You've Got A Friend'을 찾아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종일 나를 감싸고 있던 외로움이 사라지고,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을 주신 신께 감사드린다. 오늘 밤, 그들에게 평화가..